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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어린이집 교사인데요. 저희 원에는 아버님 혼자만 오는 경우 많았어요. 어머님께서 전업주부인 경우에 더 많았어요.아버님들이 평소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요. 상담도 아버님이 오실 때가 많아요.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행사는 되도록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하는 게 좋아요. 아이들끼리 이야기 나누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누구는 엄마와 왔다고 아이가 속상해 하면 아버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세요. 엄마와 같이 온 친구들은 엄마가 함께여서 좋겠구나, 우리 딸은 아빠가 같이 와서 좋지? 아빠는 우리 딸이랑 같이 참여수업을 해서 정말 좋단다. 하고 말이에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미안한 마음도 부정적 감정이라 아이에게 아쉬움과 결핍이 전해져요. 피치 못할 사정이고, 노력으로 이겨낼 수 없는 건 긍정적 언어로 덮는 게 나아요. 아직 다섯 살 이니까요. 혼자서도 아이 잘 키우려 노력하시는 부모님들 뵈오면 제 마음이 다 뭉클해요. 따님과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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