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글 올라올때 마다 적는 제 경험담인데 저 소송직전까지 갔었어요. 이사간 빌라가 부실시공으로 소음에 취약한 문제도 있었지만. 윗층이 6세 남아를 키우던 집인데 부모가 백수인지 늘 집에 있었고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웠어요.. 발망치는 기본, 가끔 그집 조카라도 놀어오는 날이면 옆집 옆옆집까지 다 뛰어나올 정도로 전쟁판. 팽이도 굴리고 새벽2시까지 안자고 막 뛰어다니는가 하면 부모는 밤새 뭘 하는건지 의자 드륵드륵 소리내면서 끌고다니고 새벽에 청소하고.. 처음엔 좋게좋게 얘기 했는데 저더러 애 안낳아서 모르죠? 애 낳아봐요 라는 말같잖은 소리에. 내 집에서 내 맘대로도 못지내게 하냐며 적반하장. 소음매트는 돈 아깝고 슬리퍼는 신기 싫다. 못살겠으면 니가 이사가라 교차로에 집 내줄까? 발언에 매일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그 시간만 조용하고 귀가 후 아이 행동 동선이 모두 예측되는 소음인데도 우리애 아니다 그쪽이 예민떠는거라며 인신공격을 수도 없이 일삼았고. 정말 너무 심한날 층간소음으로는 출동 안한다는 경찰에 빌고 빌어서 오셨었는데 딱 듣자마자 놀래서 윗층에 뭐라 얘기 해주셨어요.. 근데 경찰 가자마자 애 애비가 저희집에 쫓아 내려와서 쌍욕을 퍼붓고 그 이후로 내가 경찰을 불렀기 때문에 애가 소심해졌다며 외모비하 욕설까지 해대서.. 독한마음 먹고 소음측정기 사서 켜 놓은 상태로 소음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들리도록 계속 3분, 5분씩 끊어가며 녹화 하고, 층간소음일지 작성 해서 고소 들어간다고 내용증명 보냈습니다. 그거 받고는 당당하게 답변 곧 보내드릴게요 라고 하더니 답변은 없고 카톡 프로필에 제 욕을 써놓더니 정말 쥐죽은 듯 조용해졌어요^^ 사람 안사는줄~ 그래서 고소까지는 안가고 마무리 됐었어요. 제가 그간 층간소음으로 불면증에 불안증세로 정신과 다니고 원인모를 각종 질병에 시달렸고, 수집한 증거자료가 워낙 많아서 고소 가능하며 벌금에 위로금까지 다 받겠다는 법률 구조공단 상담 받았었어요